길흉을 발생시키는 유년(流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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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여 작성일 20-07-06 14:59 조회 345회 댓글 0건본문
춘하추동(木火金水)의 대대작용(對待作用)으로 시간의 간극마다 고유한 기질(氣質)과 생장소멸의 프로그램이 내장된 사주팔자를 생성한다. 이때 길흉이 발생되는 메커니즘은 씨줄과 날줄로 표현되는 천도(天道)와 지도(地道),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교차점에서 이루어지는 기적작용(氣的作用)이다. 그리고 사주의 원국(原局)과 대운(大運)은 체(體)요, 유년(流年)은 용(用)이다. 용(用)은 동(動)하거나 화(化)하게 하는 주체이다.
그러므로 대설(大雪)을 기점으로 발생한 유년(流年)이 입춘(立春) 세수(歲首)로 세워진 사주를 동(動)하게 했을 때 발생한다. 동(動)은 변(變)이다. 움직임이 있으니 변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입춘(立春) 세수(歲首)는 유년(流年)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갑돌이가 1975년 1월 10일 오전 10시에 태어났다고 가정하자. 사주는 甲寅年 丁丑月 丙辰日 癸巳時이다. 입춘(立春) 세수(歲首)로 세워진 사주에는 그만의 기질과 인생의 춘하추동이 저장되어 있다. 그러한 갑돌이에게 길흉(吉凶)이 발생되는 시점은 탯줄을 자르는 순간부터이다. 그것은 도도히 흐르는 절대의 시간 위에 갑돌이의 생장소멸(生長消滅)과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설명하면 丑月生 갑돌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이미 입동(立冬)을 시작으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이어지는 겨울의 시간이었다. 그것이 절대의 시간이며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는 동지(冬至)에서 생성된 유년(流年)이다. 갑돌이는 단지 소한(小寒)을 지나 태어났을 뿐이다.
정재삼의 사주잡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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